캐나다 이야기/2022~ in Vancouver 9

캐나다에서 보험없이 치과 치료 하기

캐나다에서 보험없이 치과 치료 하기 월래 요번 연 초 부터 어금니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씹는거나 입을 닫는게 너무 아픈데 보험이 없고, 돈도 없었기에 치과를 가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내가 열심히 기도를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달이 지나니 통증이 사라졌고 나는 그렇게 괜찮은줄 알았다. 몇달전에 평소처럼 양치를 하는데 치실이 문제였던 그 어금이와 작은 어금니 사이에 들어가질 않았다. 오히려 뭐가 꼈는줄 알아서 힘을 눌러서 넣으려고 했지만 치실이 끊어지는 지경까지 생겼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치과를 갔겠지만 나는 보험도 없고 당장 돈도 없었기에 또 치과를 포기했다. 나는 흔히 캐나다 치과 하면 말도 안되는 금액에 보험 없으면 이를 뽑는게 낫다라는 말을 들어왔기에 당연하게 참았다. 어차피 한국..

벽간 소음은 사람을 돌게 한다 ::: 왜 그러니 진짜

벽간 소음은 사람을 돌게 한다 ::: 왜 그러니 진짜 이전 글에 쓴 벽간 소음 글을 먼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lalainrainyday.tistory.com/56 층간 소음을 넘은 벽간 소음 ::: 민망한 옆집 층간 소음을 넘은 벽간 소음 ::: 민망한 옆집 얼마 전 옆집에 웬 남자가 이사 왔다. 항상 망치질을 한동안 하며 가구를 만드는 듯했다. 윗집의 쿵쿵쿵 드르륵 그리고 옆집의 쾅쾅쾅. 살면서 많은 lalainrainyday.tistory.com 지난번에 교미하는 소리를 아주 크게 내어서 우리 아파트 주민들을 (특히 나) 불편하고 분노케 했던 커플. 원래는 지금 사는 남자가 자기 여자친구를 대려와서 이렇게 된걸로 보인다. 저들이 오기 전이 그립니다. 정말로. 아무튼 오늘은 아주 조용..

층간 소음을 넘은 벽간 소음 ::: 민망한 옆집

층간 소음을 넘은 벽간 소음 ::: 민망한 옆집 얼마 전 옆집에 웬 남자가 이사 왔다. 항상 망치질을 한동안 하며 가구를 만드는 듯했다. 윗집의 쿵쿵쿵 드르륵 그리고 옆집의 쾅쾅쾅. 살면서 많은 소음을 경험하고 있는 나, 어제는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참 민망하고 역겨운 소음을 듣게 되었다 밤 10시에. 나는 항상 소음에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원래 이러지 않았다) 티브이를 안 보더라도 켜놓고 생활하고 이어폰을 끼고 지내는 시간이 많다. 옆집과 위층의 음악소리가 벽을 타고 우퍼처럼 덩덩덩 쿵 하는 듯이 가사까지 들린다. 아무튼 어제도 티브이를 켜놓고 집 청소를 마치고 방 침대에 누워있었다. 휴대전화로 유튜브 우주 영상을 관상하며 역시 우주는 신기해하고 있던 차 갑자기 웬 여자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

애플워치 SE 2 구입후기 ::: 캐나다도 애플 퀵서비스가 있다

애플워치 SE 2 구입후기 ::: 캐나다도 애플 퀵서비스가 있다 갑자기는 아니고 애플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구입 한 후로 계속 생각은 했었다. 그러다가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새 핸드폰 값 절반이라는 사실에 나는 호갱이 되지 않겠어 라며 주저했고 거의 2주의 시간을 허비했는데 결국 어제 갑자기 회사에서 주문하게 되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스트랩 고르는 거 도와줬는데 내가 노란색이 이뻐서 노란색 스트랩으로 주문했는데 실패했다 ㅋㅋ(사진은 밑에). 원래는 내가 퇴근 후에 픽업을 가면 됐는데 가기도 귀찮고 또 다운타운이나 메트로 타운까지 가야 하는데 너무 생각만 해도 지치는 거다. 더군다나 애플 메트로 타운 지점은 정말 싸가지(?) 없고 고객 서비스 자체가 결여된걸 저번에 느꼈기에 다시는 안 가겠다고 다짐..

밴쿠버 마카롱 맛집 라뒤레-La durée

밴쿠버 마카롱 맛집 라뒤레 -La durée- 얼마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카롱을 먹는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먹어야지 하고 간 라뒤레 개인적으로 음식이나 디저트를 먹는데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라 꼭 여기는 가봐야지 하고 정하고 가는 경우는 없다. 더군다나 이렇게 비싸다면 잘 안사먹는다. 돈이 없는 가난한 투잡러이기에 개인적으로 맛은 있었고 나는 초코, 커피 그리고 브리오쉬 맛을 골랐는데 브리오쉬맛을 강추한다. 나는 마카롱이 딱딱할줄 알았는데 엄청 부드럽고 그사이에 있는 크림은 너무 잘 녹아서 3개사와서 먹었는데 3분컷이었다... 가격은 3개 사고 11불 정도 나왔고 6개를 산다면 24불에 이쁜 상자에 주는것 같았다. 하지만 딱 3개만 먹어도 될듯 한게 마카롱 특성상 매우 달기 때문이다..

흔한 밴쿠버 날씨 ::: 밴쿠버는 따듯한가?

흔한 밴쿠버 날씨 나는 토론토 그리고 밴쿠버에서 산 경험이 있다. 지금도 살고 있고 참으로 매일매일 날씨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 그런데 내가 토론토를 떠난 이유 중의 작은 부분은 날씨 때문이기도 했다. 토론토의 여름 날씨는 덥고 습하고 그리고 덥다. 한마디로 에어컨 없이는 살기 불가할 정도로 덥다. 반대로 토론토의 겨울은 유명하게도 눈이 내 허리만큼 오고 해가 잘 안 뜨며 매우 추운 그리고 바람에 살이 아린 날씨였다. 나는 저런 날씨가 너무 싫어서 조금 더 따듯하다는 밴쿠버에 와서는 정말 기대 많이 했고 실제로 겨울이 토론토보다 늦게 시작된다! 그런데... 최근 북극 한파라고 날씨가 눈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스카이 트레인이 딜레이 되며 버스가 미끄러져 언덕에서 사고를 내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

밴쿠버 취직 시장에 관한 내 개인적인 생각

밴쿠버 취직 시장에 관한 내 개인적인 생각 나는 애초에 밴쿠버로 주 이동을 할 때 이미 취직 시장이 토론토와 비교해 더 작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작을 줄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 물론 사람 하기 나름이지만 나처럼 어중간한 사람에게는 더 많은 취직의 기회가 있어야 확률이 높아지기에 이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들 나에게 왜 토론토를 떠났냐고 묻는다. 다들 밴쿠버에서 유학하고 취업을 위해 토론토로 가는데 왜 반대로 역행했냐는 거다. 그런 면에서는 밴쿠버가 안 좋은 면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리 바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토론토는 뭔가 대도시적인 면이 있다면 여기는 느릿느릿한 캐나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 하지만 취업이 주목적이라면 밴쿠버보다는 토론토로 가라 하고 싶다...

캐나다 층간소음 이야기 ::: 목조 건물 그리고 콘크리트

캐나다 층간소음 이야기 ::: 목조 건물 그리고 콘크리트 내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층간소음. 나는 한국에서 큰 층간소음 기억이 없고 심지어 옆집이 뭘 하는지 또 옆 방에서 뭘 하는지 들리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캐나다에 오래 살며 느끼게 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집들이 너무 허술하게 짓는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한국은 사람을 갈아 넣기에 집이 허술하고 사람들이 안 남아난다는 등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노동력을 안 갈아 넣는 대신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그걸 감당하고 산다. 도대체 뭐가 한국보다 나은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렇다고 한국이 더 좋다는 말도 아니다 한국은 노동력을 갈아 넣는데도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층간 소음 원인을 무엇일까? 흔이 캐나다에..

밴쿠버와 토론토 비교 ::: 두 도시 살아보며 느낀 점

나의 처음 캐나다 생활의 시작을 말하려면 5년정도 과거로 돌아가야한다. 나는 원래 캐나다가 목적이 아니라 호주 멜버른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호주 대학 낙방(당연한 것이 고등학교 졸업도 안하고 지원했었다.) 그리고 유학원 카운셀러가 "얘같은 애들 가면 망해요"를 해서 내가 선택할수 있는것은 한국 대학. 그런데 나는 그것이 싫었고(아니 불가능 했을거다) 그래서 외국으로 눈을 돌렸는데 호주가 아니면 어디를 가야 하냔 말이다. 그때 내 선택지는 몇 없었다 1.영어권이어야 한다(나는 영어도 못했는데 다른나라 언어 다시 처음부터 배우라면 못하겠단 생각이 있었다) 2.비자나 학교 신청시 재정증명을 가장 적게 요구할것. 3.이후 취업가능성 이 세가지에 만족하는곳...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영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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