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쫄쫄 굶던 나는 뭐라도 먹어야겠다며, 또 비를 피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언더그라운드 시티로 들어갔다. 이때 아마 몬트리올 대중교통 이용권 3일권인가를 구매해서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기를 입구로 해서 각종 빌딩들을 밖을 통하지 않고서도 이동할 수 있어서 여행기간 내내 너무 잘 이용했다.
아직 아침이라 뭐 어디 제대로 오픈한 곳도 없어서 언더그라운드 시티 딱 들어가자마자 있는 카페에서 추로스와 아이스커피를 시켜서 마셨다. 다행히 직원들이 친절하고 영어를(당연히) 잘해서 문제없이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저 추로스 진짜 맛있었고 저 커스터드 크림 도넛은 환상적인 맛이었는데 아침부터 아이스커피에 저것들을 먹으니 속이 너무 달았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https://goo.gl/maps/yZzaty3rFhMmrSYy8
아마 저기서 저걸 먹고 지하철 타는 데로 와서 Dejardin complex 인가로 향했다. Dejardin은행이 소유하고 있어서 이름이 저런가 보다 했는데 저기 안에 Dejardin(데자당) 은행이 있는데 나는 저 은행이 몬트리올에서 그렇게 많이 쓰이는 줄 몰랐다 이용자가 많은 듯!.
아무튼 위치는
https://goo.gl/maps/EErvSWFzSSbe3K8z6
지하철을 타고 한정거장인가 두정거장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한테 아무튼 내려서 한참을 걸은 후에 저기로 들어갈 수 있었다. 비는 오고 쫄딱 젖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더 콤플렉스부터는 맥길대 이런데까지 지하로 로 이어져 있어서 걸어서 구경했다. 근데 내생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캐나다가 이런 곳인가 새삼 느낀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Dejardin complex photo taken by lalabunny
안에 분수도 있고 쇼핑할 수 있는 곳도 많았는데... 나는 뭐 딱히 사겠도 없고 그래서 그냥 구경만 했다 참고로 저 날부터 토론토로 돌아올 때까지 매일매일 저기로 갔다 이유는 저기 지하로 로 다니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ㅋㅋㅋ.
저기서 일화가 하나 있는데 저기서 목이 너무 말라서 블루 레모네이드를 먹고 싶어서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을 시키는데 다들 불어로 주문을 하길래 Do you speak english? 하니까 "NON" 이러는 거다 그래서 온갖 손짓 몸짓으로 시켰는데 한참 뒤에 알게 된 것은 그 인간이 나 인종 차별한 거였다. 나 나가고 다른 백인한테는 영어로 주문받고 아시안은 자기 영어 끝까지 못한다고 불어로만 주문받던 그 점원. 다시는 안 간다 하고 나와서 레모네이드를 먹었는데 맛은 맛있었다.. ㅋㅋㅋ 나와 다른 태도로 손님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나빠야 했지만 여행 둘째 날부터 그러기는 싫었고 비 오는 날 기분이 좋아서 참고 넘어가기로 했다. 근데 *다. 신. 안. 가*
저기를 통해서 맥길대까지 걸어서 갔는데 가면서 내가 원래 가보려고 지도에 별 붙여 뒀었던 카페 하나를 감성을 위해 가기로 했다.
photo taken by lalabunny
카페 이름은 Crew Collective & Cafe 직원들도 왕 친절했고, 아이스커피 나는 커피를 잘 모르지만 달달하게 잘 만들어줬다. 다만 저 날 비가 진짜 미친 듯이 퍼부어서 저기서 거의 1시간을 앉아있다 왔는데 의자는 만석이고 줄 서서 주문시킬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서 거기 건물 안에 벤치 간신히 찾아서 앉아서 마시고 노래 들었다. 내 최애 음악 서영은-칵테일 사랑 들으면서 그 비 오는 거리를 만끽했다 ㅋㅋㅋㅋ. 너무 좋다 저렇게 갬성 충만해지는 느낌ㅋㅋㅋㅋ.
카페 위치는 아래를 보시고 꼭 가보시길 바란다. 너무 좋았다. ㅋㅋ
아마 저렇게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전날에 집 근처 피자집에서 먹었던 조각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또 사 가지고 숙소로 돌아가서 먹고 그냥 잤다. 아 근데 숙소가 진짜 너무너무 겨울 날씨처럼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 한여름인데. 그리고 나는 1층을 ㅇ예약했는데 방이 지하인 거다.... 주인은 너무 당연하게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나는 싫어 이 주인아!!! 그리고 또 생각난 것은 그 주인이 방 관리인? 이라며 원래 사는 사람 소개해줬는데 정말 싹수없었다. 나는 거기 뭐 오래 사는 것도 아니고 저녁에 잠깐 며칠 잠만 자는 거라 그냥 만족하고 지냈는데 거기 또 가라고 하면 내 돈 주고는 안 갈 거다.
다음날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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