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2022 in Toronto

캐나다에서 일을 하자 ::: 팀홀튼(Tim Hortons)에서 일을 하다.

LaLa Bunnie 2022. 2.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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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ik Mclean on Unsplash

팀 홀튼(Tim Hortons)에서 일을 하다.

나는 지금 일을 시작한 팀 홀튼이 정확히 두 번째 팀 홀튼이다. 첫 번째 팀 홀튼은 내가 학교를 시작하면서 스케줄을 급하게 바꾸게 되어서 (+ 드라이브 스루 진상 손님 연속 멘털 공격에 방어를 하지 못해서) 2주 만에 그만뒀다. 이번에 시작하게 된 팀은 드라이브 스루 없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다. 다만 여기도 개인 소유의 가맹 팀 홀튼으로 사장은 따로 있다.

 

면접을 본 곳은 업타운에 위치해 있었고 면접관도 별로 면접을 오래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없었고 이미 이메일로 근무 시 대비 서류 사본들 다 가져오라 한 거 보면 급하게 뽑고 있는 게 보였다. 가서 5분 만에 바로 채용이 확정되었고 온라인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다.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고 월요일 근무 전까지 해야 했다. 나는 주말에 알바를 하고 있어서 금요일 당일 오후부터 저녁 내내 8시간 가까이 들여서 다 끝냈다.

 

나는 애초에 오래 일할 생각이 없었고 한두 달 하고 그만둘 예정이었다. 이미 네이버에 팀 홀튼을 검색 하기만 해도 근무하기는 별로인, 원 양어 선급이라고 쓰여있는 블로그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요번 주에 트레이닝을 다녀오고(오늘도 갔다 옴) 느낀 바로 같이 일하는 애들 그리고 아줌마 너무 친절하다. 정말 스위트하다. 다만 스토어 매니저는 상 미친놈이다. 다른 블로그에 글을 보면 내가 면접을 본 곳에서 면접을 보고 그 매니저 태도 때문에 안 갔다는 글도 봤는데. 정말 잘하신 선택이라 해드리고 싶다. 나는 후. 회. 한. 다.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매장은 정말 말리고 싶다.

 

오늘부터 그만둘 날까지 카운트 다운해야지.... 파이아!

아래의 글은 짧은 장/단점 요약과 채용 과정이다.

 

 

+팀 홀튼의 채용 과정 요약

 

이력서 제출-> 전화연락 받음(스크리닝 없었고 면접 오라는 전화)->면접보고 바로 서류제출 후 채용 확정

->온라인 교육(엄청 오래 걸림... 왜 해야 하는지 이해도 안 간다) 및 온타리오 안전교육 수료(10분 정도 소요되고 수료 완료 후 수료증 매니저에게 보냄)->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 시작

 

+팀 홀튼의 장점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서 알바 처음 하는 사람에게 좋다

최저시급이지만 베케이션 페이가 있어 15불(온타리오 기준)이다

이 이상 없다...

 

+팀 홀튼의 단점

 

(매장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다를 수 있다)

가맹과 직영의 베네핏이 다르다.

시프트를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데 중간이 없다.

돈이 많이 적다

온라인 트레이닝 주기적으로 올라와서 해야 한다(시간 매우 낭비된다)

손님들이 다양하기에 별의별 사람을 다 상대해야 한다



+팀 홀튼 퇴사 후의 느낌
 
사실 영주권 약속과 매니저 제안을 받았었다. 나와 일하면 너무 좋다고 점장님이 말씀 하셨는데. 거절했다. 매일매일 고객들을 상대하며 또 노숙자들과 싸워가며 그리고 손님들과 말싸움하며 하루하루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일을 하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름 나를 좋게 봐준것에 대하여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매니저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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