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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용카드 만드는 법과 신용카드 추천.

LaLa Bunnie 2022. 1. 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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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heDigitalWay (pixabay)

 

캐나다에서의 삶에 있어서 크레딧 카드는 정말 중요한 신용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다. 한국과 다르게 데빗카드를 많이 쓰더라도 크레딧을 올리는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 이민을 온 사람들에게 크레딧 카드를 써서 신용도를 그리고 신용기록을 남기는데 도움이 되니 꼭 만들어 쓰라고 한다. 오늘 포스팅으로 신용카드를 만드는 법과 내가 쓰는 카드들을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캐나다에서 크레딧카드는 세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볼빙 기능이 있는 카드들만 말하자면(차지 카드 제외) 크게 두 가지로 말해볼 수 있다.

 

첫 번째. 시큐어드 카드.

시큐어드 카드는 은행이나 다른 카드사에 기록이 없는 경우 신용 평가 가 불가능하여 신용카드를 발행해줄 수 없을 때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에서 일정 금액을 디파짓(보증금)을 걸어놓고 그 보증금 금액만큼의 한도의 카드를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보증금이 1000달러라고 한다면 이 천 달러는 출금할 수 없고 카드를 해지 시에 돌려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돈을 갚을 수 있을지 없을지 우리는(카드사) 모르니 네가 쓸 만큼의 금액을 안전하게 우리에게 주고 카드를 사용하라는 조건부 신용카드다.

 

장점은 진입장벽이 낮고 웬만한 은행에서 잘해주는 편이다. 대부분 500달러 1000달러 1500달러 등 자신이 필요한 한도만큼 한도를 설정할 수 있어 뉴커머에게 좋은 크레딧카드이다.

 

두 번째. 일반 카드.

보증금을 걸어놓지 않고 만들어주는 카드로 신용 평가에 의해서 한도를 정해준다. 때문에 일정기간의 신용 기록과 점수가 없는 뉴커머들에게는 불가능 한 카드이다. 하지만 일부 은행 RBC, CIBC는 500달러의 한도를 주며 카드를 그냥 워홀러에게도 발급해주고 있다. 따라서 새로 오신 분들은 이 은행에서 만들어주는 낮은 한도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면서 신용도를 올린 후 일정 기간 지난 후 다른 신용카드를 지원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용 한도 인상 요청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이 카드를 발판으로 다른 카드를 발급받으면 한도를 늘려나가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이다.

 

추가로 위에 말한 은행의 신용카드는 한도가 500이긴 하지만 본인이 결제해야 할 금액이 예를 들어 1000이라고 한다면 카드에 500을 추가로 지불하고 1000불을 결제하면 결제가 된다. (한마디로 한도 500에 납부를 더 해버려 내가 쓸 크레딧 한도를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얘기). 이런 식으로 오래 쓰다 보면 크레딧 히스토리와 점수가 생성되기에 1년이 지난 후 다른 카드를 신청해볼 수 있다. 내가 왜 이 카드 한도 인상 요청이 안된다고 하냐면 잘해주지 않을뿐더러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hoto by AhmadArdity (pixaby)

자 신용카드 종류를 알아봤으니 이제 신용카드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본인이 원하는 카드사와 은행 사이트를 방문해서 카드들을 둘러본다. 그리고 원하는 카드가 있다면 바로 Apply 하기를 클릭해서 본인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수입(연봉) 정보 그리고 SIN을 입력한다. 그러면 어떤 카드사는 승인 여부를 바로 알려준다(캐피털 원, 아멕스) 대부분의 은행계열 카드사들은 며칠 이내로 검토 후 연락이 오게 된다.

 

텐저린 신용카드가 참 좋은데 영주권자 이상의 신분만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어 나는 다른 시중 은행과 아멕스를 추천하며 캐피털 원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기 때문에 캐피털 원 크레딧 카드를 생각하신다면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나는 현재 3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CIBC 카드

 

Aventura-VISA

포인트 적립형 카드인데 포인트가 정말 안 쌓이고 5000포인트당 25불의 크레딧으로 바꿀 수 있다. 다른 혜택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내 첫 크레딧 카드였기에 별 다른 기대 없이 몇년을 썼고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카드다. 이 카드가 위에서 말한 은행 발급 500한도 크레딧 카드였고 통장 개설 시에 CIBC에서 내가 묻지도 않았음에도 발급을 해 준 카드이다. 내가 이때 당황해서 가서 따졌지만 원래 해주는 거라는 답변을 받아서 어이없었지만 지금은 내 크레딧 히스토리를 시작하게 해 준 고마운 카드이다.

 

두 번째 RBC

 

RBC Cash back rewards card-Master card

이것도 은행에서 발급해준 학생용 신용카드로 한도는 낮았다. 포인트 적립율도 낮고 별다른 기능도 없기에 신용도가 아예 없어서 신용을 쌓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카드이다. CIBC Aventura보다 포인트는 더 빨리 쌓이는 느낌이다. 은행 앱과의 연동성은 엄청 떨어져서 내가 값아야 할 금액이 수시로 바뀌는 건 기본이고 다 갚고 난 후 다시 값을 금액이 생겨나 바로 갚으면 며칠 뒤 더 냈다고 뜨는 이상한 어플의 종결자 중 하나이다.

 

세 번째 AMEX

 

Green Card - AMEX

인터넷으로 간단히 신청했고 앱과의 연동성과 각종 적립률들 사용에 있어서 매리트가 많다. 누가 카드를 가입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카드 중 하나이고 신규 가입 시 10000포인트를 주는데 100달러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단점은 한인 마트나 다른 소규모 상점들은 아멕스 수수료 문제로 아멕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처가 비자나 마스터 카드보다는 적다. 다만 팀 홀튼 등 각종 패스트푸드점 같이 자주 가는 그런 곳들은 다 잘 받아줘서 불편함은 없다. 연회비가 없는 카드이고 혜택을 더 받고 싶다면 월 회비가 있는 아멕스 코발트를 추천한다.

 

위의 세 가지 신용카드들은 내가 사용하는 카드들이고 전부 연회비가 없는 카드이다. 나도 처음 500달러 한도로 시작해 점점 한도를 늘려간 입장에서 신용카드 첫발은 잘 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첫 카드는 무조건 주거래 은행에서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TD는 뉴커머나 신용기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시큐어드 카드만 발급하고 있기에 다른 주 거래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회비 같은 경우에는 은행계열 카드의 경우에는 체킹 어카운트 플렌에 따라서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만약 은행 계좌 사용 횟수가 많다 비싼 월 계좌 수수료를 낸다면 연회비 면제 카드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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