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일까. 일요일에 주절주절
나는 원래 아주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내가 직접 경험한 것조차 못 믿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어떤 인터넷의 비방법을 찾아서 믿고, 엄마가 점집 가서 물어서 들은 답을 믿는 등 요즘 내가 아닌 것 같은 행동을 많이 하게 된다. 이유는 뭐 하도 안 풀리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니 그렇다 하겠지만, 이런 내 모습을 보며 드는 생각은 참 못났다와 정말 오죽하면 그렇겠니 이다.
내 인생 크게 나눠 학교시절 유학시절 직장시절로 나눌 수 있겠지만 단 한 번도 내가 의도한 대로 뜻한 바를 한 번에/제대로 이룬 적이 없다. 장담하건대 남들이 좋다한것은 다 했고, 쓰러지고 울고 싶을 정도로 노력을 했지만 여태껏 되긴 되었어도 한 번에 순조롭게 풀린 적이 없다. 남들이 어쨌든 된 거가 어디냐고 하겠지만 그 와중에 내가 받은 스트레스와 죽고 싶은 심정등 내 마음은 점점 타들어갔다.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내 마음은 망가졌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라 유도하고, 어떤 사람은 기도하라 하고 어떤 사람은 부적을 해보면 어떠냐고 하는데... 그 무엇을 해도 뭐 하나 제대로 된 적이 없고 나는 태생이 신을 믿는 게 너무너무 힘든 애라 신이 없는 이유를 3일 내내 말할 수 있지 믿으라고 믿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애다.
아무튼 요즘 너무 힘들고 힘들어서 우울증 약에 명상에 별짓 다하는 데다가 유튜브 신점타로까지 보는 내 모습이 너무 못나고 불쌍해서 한번 적어본다.
노력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좋다 하는 별에 별것 까지도 다 하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에 문제였던 치아도 치료하고 오늘은 길고 삐죽삐죽 자란 내 머리도 잘랐다. 또 돈이 내 집으로 들어오려면 지갑에 현금이 항상 있어야 한다는 말에.... 한 푼도 없던 나는 두 달 동안 한 푼 한 푼 아껴서 지갑에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한 장씩 넣어 놨다. 돈이 돈을 끌어당긴다나 뭐라나.... 근데 이게 마음에 안정감을 주기는 한다. 당장 지갑에 있어도 못쓰는 돈이다라고 맘을 정리하고 나니.... 저 돈을 봐도 이게 돈인가? 하는 생각조차 든다. 하지만 그래도 비상금이 있다는 생각에 맘은 든든하다.
뭐가 됐든 제발 이번 한 번만 내 바람대로 이루어지길...
아니 주제가 맞지 않네... 그래도 주절주절 카테고리니까 주절주절 하련다...
'버니 블라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일복은 있어도 인복은 없는가 보다 (1) | 2023.08.29 |
---|---|
반야심경 (般若心經) : 무한한 지혜를 향한 길 (0) | 2023.08.29 |
캐나다에서 노 매너, 공격적인 사람들이 늘어 가는 것을 보며 (0) | 2023.08.21 |
금전운을 끌어올리는 7가지 방법 (0) | 2023.08.15 |
캐나다에서 우울증 치료하기... no.1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