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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디자이너 직군 취업 팁 ::: 그래픽 디자이너/웹 디자이너

LaLa Bunnie 2023. 1.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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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디자이너 직군 취업 팁 ::: 그래픽 디자이너/웹 디자이너

CN타워에서 찍은 사진// 19년도에 찍은것으로 기억한다 //불펌금지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그래픽/웹 디자이너가 되기 위하여 캐나다로 많이들 선택하는 것으로 안다. BC주에서는 테크 이민 직군으로 그래픽 디자이너가 있으니 뭐 말 다한거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자이너로 와서 취업을 어떻게 하기만 하면 이민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취업을 위한 팁과 이민 전망에 대하여 써보려 한다.

시작하기 앞서 현재 캐나다 그래픽 디자이너 직군 잡(Job) 시장이 어떤지 알아야 다음 하는 얘기들이 이해가 쉽기에 설명을 먼저 해보려 한다. 정부에서는 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일손이 부족하다 하는데 10만 개의 일자리는 매년 이민자 40만 명의 1/4의 수준이니 많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일손부족은 3D업종만 해당된다 (개인식당/레스토랑/리테일). 반대로 오피스 잡들은 레이오프를 하는 실정이고 그렇게 실직자 된 사람들도 취직이 힘든 상황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구직 시장이 2년 가까이 얼어붙어 있었고 오피스 잡 구직 공고글도 메마르기 시작했다. 그나마 작년 1월부터 회복을 시작해서 회사들이 채용을 조금 하나 싶었더니 갑자기 코로나발 금융위기로 대기업 오피스 직군들은 레이오프 되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갑작스럽게 레이오프 되기도 했고 물론 23년 1월인 지금도 레이오프가 일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기업들이 사람을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란 거다.

 

애초에 그래픽/웹 디자이너 직군들은 프리랜서들로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해서 풀타임을 구하기는 원래부터 힘들었고 지금은 그 많은 유학생과/난민/이민자들로 이미 포화상태다. 오죽하면 뭐 하러 그래픽 디자인 과를 나오며 뭐 하러 그래픽 디자이너를 되려 하냐라고 묻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미 와서 학교 졸업하는 구직자들이 매 4개월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고 우크라이나/아프간 난밀들도 워킹비자를 받은 꽤 많은 젊은 이들이 디자이너로 직업을 찾고 있기도 하다. 지금 인디드/링크드인/집리쿠루터들을 본다면 많은 공고 글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이상하게 몇 년 동안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똑같은 글이므로 지원을 하면 안 된다.(심한 경우 주중에 하루엔 한 번씩 무조건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직원 LMIA를 해주기 위해서 그냥 형식상 올리는 공고다)

 

레이오프 된 사람들도 당연히 새로운 직업을 구하겠고 그 사람들은 이미 경력이 있고 하니 그들과의 경쟁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 수준이다. 그리고 컬리지 디그리로는 오직 최저~5달러 많은 수준의 직업밖에 못 구하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4년 제로 다시 학교를 가는 것이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취직이 되고 영주권 취득 후 다시 학교를 들어갔다. 다른 직군 4년 제로.

 

자. 이제 상황을 알았으니 취직 시 알면 좋은 팁들을 봐보자.

수요 파악.

대부분 지금 잡 광고를 보다 보면 한 1년쯤 보다 보면, 딱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웹디자인 가능한 디자이너". 맞다... 돈을 살짝 아끼려고 그래픽디자이너를 뽑지만 웹디자인이 가능한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이다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따로 있지만.... 왜일까^^;; 그리고 디자이너 이면서 세일즈도 가능한 사람을 뽑기도 함). 한마디로 웹디자인 좀 많이 배워두고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놓으시면 정말 좋을 것이다. 비디오나 GIF가능 한 사람을 원하는 수요도 많으니 참고하시길.. 포트폴리오 그냥 열어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정리를 잘해야 내 포트 폴리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대부분의 리크루터들은 그렇게 시간을 많이 쏟지 않고 5초 내로 파악하고 넘긴다.

경력직이냐 신입이냐....

여기서 일하러 오거나 공부하고 잡을 찾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저것이 큰 고민거리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회사에서는 관련 경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 싶어 한다. 신입을 뽑는데 경력 2년...이라는 이상한 말을 써놓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나이 제한을 두기도 한다 근데 내 의견은 한국에서 경력이 있으심 당연히 적고 없어도 우선 지원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뽑히든 아니든 어쨌든 우선 넣는 것이 좋으니까 말이다.

면접 대본 만들기.

여기서는 폰 스크린을 면접 전에 많이 하는데, 대부분 폰 스크리닝에서 영어가 어눌하다 싶으면(그리고 기술직이 아니면) 바로 떨어진다 보셔도 무방하다.... 그것을 방지하고자 글라스 도어와 인디드 질문을 워드에 정리한 뒤 스크립트를 짜놓고 달달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외울 경우 장점은 설사 모르는 준비 안 한 질문이 나와도 이미 외운 답변을 섞어서 말할 수 있다는 데 있는데, 아예 버벅대는 것보다 그럴듯한 답변 달달 달 말하는데 당근 좋기 때문이다. 이것은 꼭 해보길 바란다.

 

 

기죽지 말기.

대부분 캐나다에서 면접을 보다 보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인도 쪽이나 중동 쪽 사람들이 면접관으로 오게 된다면 대부분 말을 끊어가면서 면접을 본다. 정말 왜 저렇게 거만할 수 있지 하는 정도이다(아닌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열에 한 명 정도) 거기서 기가 죽으면 절대 안 된다. 할 말은 꼭 하고 당당하게 보인다면 설령 영어가 잘 아 된다 하더라도 면접관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willingness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 링크드인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리크루터에게) 당당한 액티브 verb 등을 써가면서 말을 하는 것이 눈에 딱 띄고 당당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하니 곡 해보길 바란다.

 

이상 캐나다에서 디자이너로 취업할 때 필요한 팁과 현재 구직시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밑에 댓글을 남겨주셔도 된다. 힘든 시기 다들 취직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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