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첫 토익 시험을 밴쿠버에서 보다 + 성적 나옴

내 생의 첫 토익 시험을 밴쿠버에서 보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여기와 서도 토익이란 시험을 준비한 적도 본 적도 없다. 근데 토익 시험 점수가 필요한 일이 생겨서 토익시험을 봤는데, 내가 시험 접수하는 과정부터 정보가 너무 없어서 글을 써본다. 도저히 정보가 없고 어디서 접수하는지도 너무 지네 ETS홈페이지조차 애매해서 카페들을 조금 이용했는데 너무 잘못된 정보들을 자신 있게(?)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 이래서 정보를 가려야 하는구나라고 깨달았다.

 

아무튼 시험 접수는 아래 링크에서 하면 된다

https://toeicrts.ets.org/WebRegistration/toeic/StartPage.html

TOEIC Registration: Online Registration

 

토익 웹사이트

위에 링크 들어가서 바로 BEGIN REGISTRATION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시험 장소를 선택하는 곳이 있고 거기서 시험 도시/장소 그리고 날짜를 선택하면 되고, 한국이랑 다르게 여기는 대부분 토익시험이 토요일에 치러진다. 그리고 한국 보다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BC주의 경우 시험장은 밴쿠버에 딱 한 곳만 있고 시험 날짜도 한 달에 딱 한번 있다. 필요한 점수가 급하다면 미리미리 접수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가 말하는 토익은 L&R 테스트로 시험 종목에 그걸 선택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저기 내용을 입력하고 컨티뉴 누른 다음 결제하면 끝이다. Additional info에 여기라고 적힌 부분은 캐나다 주소로 받을 경우 체크하지 않아도 되고, 만약 한국 집으로 받으려면 저길 체크하면 되는데 5달러가 추가된다.

 

우선 토익 시험 비용은 CA$95이고 캐나다, 미국 이외의 주소지로 성적표를 받을 경우 $5가 추가되어 100달러를 내면 된다. 다만 대부분 시험 성적표는 캐나다 주소지로 받으면 되기에 $95달러만 내면 된다. (어떤 블로그에서 미국 이외에 주소는 5달러를 추가해야 한다고 써놨는데, 정작 그분이 캡처한 시험 접수 사진에도 미국, 캐나다 외라고 되어있음. 따라서 굳이 추가 돈 내는 경우 없으시길)

 

시험 접수 후 이메일 하나 티켓이라고 온 거 외에 시험 전에 알림 이메일 오는 것 전혀 없다. 그리고 시험 접수 시에 사진을 넣기는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굳이 여권 아니더라도 BCID 나 BC Photo Service Card를 가져가면 되었다. (IELTS는 무조건 여권이다)

 

시험 성적표는 조금 애매했는데 웹사이트에도 별로 자세한 디테일이 없었고. 시험 장소에 딱 가도 스태프들조차 성적 발표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답변은 성적표 오기까지 3주 정도 기다려라라는 말이었다. 따라서 성적표는 집으로 배달 오길 기다려야 한다. 진심 IELTS시험 접수보다 토익시험 접수 자체가 너무 쉽고 간단해서 이게 과연 접수가 된 건지라는 의문도 든다. 오늘 시험 본 결과로는 대부분의 시험 본 사람들은 일본인이었고, 실력테스트로 보러 온 프랑스인도 있었음.

 

문제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았고, 아이엘츠 공부해서 6.0 이상 받은 분들의 경우 시험 준비 안 하고 봐도 800 이상은 그냥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혹시 토익 보시려는 분들 파이팅 하시길!

 

 

 

+++ 추가 글 +++

오늘 외출했다가 집에 오니 우편이 와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익 성적표. 이게 내 인생의 첫 토익 시험 이었고 한국도 아닌 캐나다에서 1주일 시험일 남기고 예약해서 본 시험이라 은근 걱정 (?) 했었다. 시험 보러가서 답안지 같은거에도 뭐 쓰면 안되고 조금 헷갈려서 밀려쓰진 않았나 걱정 했음 ㅋㅋㅋㅋ 아무튼 성적은 예상한데로 기대성적 이상 나왔고 나름 높은 성적이 나왔다. 솔직히 다 맞춘줄 알고 기대했는데 몇개 틀렸나보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험 보고나서 시험 성적표 배송 오는데까지 3주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