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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케아(IKEA) 근무 후기 ::: 학교 다니면서 근무 하기

LaLa Bunnie 2022. 10.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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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케아(IKEA) 근무 후기 ::: 학교 다니면서 근무 하기

나는 학교 다닐 때 유독 운이 없었는지 지원하는 알바마다 다 떨어졌고 그 이유를 몇 가지로 간추렸을 때 이렇게 나왔다.

1. 학생이라 주 20시간 근물 할수있다

2. 학교 스케줄 때문에 쉬프트 Flexability가 떨어진다

3. 학생비자 신분이다

4. 영어가 많이 딸린다

 

나는 원래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을 했고 면접도 봤지만 빈번히 떨어졌고 연락도 안 왔다. 나는 학교를 꽤 먼데로 다녔기에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을 기차에서 보냈기에 시간이 그리 많지도 않았다. 방학이 다가오고

이케아 공고가 인디드에 올라와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지원했는데 웬걸 이틀 뒤에 바로 연락 왔다. 나는 그때 센인트 로렌스 마켓에서 에그 타르트를 사고 있어서 꽤나 당황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거기서 그냥 서서 전화 면접을 봤고 내가 마음에 든다며 면접에 와달라 했다. 저 날이 내가 가장 신날 날이었다.

 

면접을 보다

 

면접날이 되었고 나는 엄청 떨면서 면접을 갔다. 막상 가니까 방명록을 적고 앉아서 기다리니 올라오라고 해서 직원 사무실로 올라가서 면접장으로 안내받았다. 면접관은 엄청 괜찮았고 내가 영어를 무척 못했지만 그래도 잘 봐줘서 다행이었다. 일주일 뒤 연락 준다고 했는데 일주일 하고도 반이 지나서 아 떨어졌구나 했는 그 순간 연락이 왔다 이메일이 올 거고 트레이닝이 그 주 금토일에 있을 거다라고. 아.... 너무 기다리던 소식 내 첫 캐내디언 잡이다. 교육 날까지 떨릴 일만 남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그다음 날 계약서랑 서류들 제출하러 잠깐 들렸는데 와 정말 사인할 서류가 많았고 전부 비밀 유지 조약 같았다. 비자 사본 그리고 SIN을 제출하고 우선 집에 갔다.

 

교육 날

 

정말 별거 없었고 다들 토론 형식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나는 말을 못 하는데 정말 똥줄 탔다. 자꾸 나만 소외되는 느낌이랄까..... 안 되겠다 나도 뭔가 해야지 하고 안 되는 영어를 짜내가며 탈탈 털었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점심에 삼삼 오오 모여서 밥들 먹던데 나는 그때까지 친구는커녕 혼자 앉아서 먹었지만 그래도 돈을 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두 번째 세 번째 기억은 별로 없는데 그냥 컴퓨터로 영상 보고 시험 보고 현장체험식으로 그냥 매장 둘러봤다.

 

근무 시작 그리고 끝

 

나는 약 6개월 근무했다 그동안 친구도 사귀었고 힘들었지만 학비에 1000불도 보탰다(ㅋㅋㅋ) 근데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어떤 애는 수시로 SICK CALL을 하고 어떤 애는 맨날 늦고 또 나는 일하다 넘어져서 골반을 다쳤고.... 쉬는 날에는 자꾸 전화로 와줄 수 있냐고.... 아니 근무 좋지만 자꾸 누가 빠지면 나를 불러서 어쩔 수 없이 방학 때는 풀타임처럼 일했다. 스트레스에 치일 때 휴가 내고 한국 갔다 와서 급 결정한 몬트리올행. 1600불 가까이 썼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다녀왔다. 근데 그러고 학교 스케줄 그리고 학교 문제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아쉬웠지만 부르는데로 가봤자 최저시급의 늪이기에 별로 가고싶지 않았다.

 

그럼 결론적으로 짧게 정리하자면

 

장점

 

안정된 근무 환경

제때 들어오는 급여

 

단점

 

최저시급.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콜

스케쥴 조정이 살짝 힘듦.

 

결론은 다닐만하고 나름 풀타임을 한다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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